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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가족을 소개합니다①

반려동물이란 사육, 경비, 수렵을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이 아닌 인간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을 말합니다.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히 기르는 동물을 넘어서서 ‘가족’으로 관계의 의미가 커지고 있는데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로 반려가족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반려동물보유세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가 하루 만에 의견 수렴을 중단하는 등의 이슈와 더불어 여러 지자체에서 반려동물 보호서비스를 시행 하는 등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바뀌고 있습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라며, 우리 GKL 가족들은 어떤 반려가족과 함께 하고 있는지 힐튼점 오퍼레이션팀의 이색 반려가족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저는 두 아들을 둔 쌍둥이 맘이에요. 오래전부터 강아지와 함께 하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키우고 나서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던 중 SNS에서 우연히 유기견들에 대한 글을 보았어요. 버려지는 아이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펫샵에서 데려와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유기견을 입양하는 여러 곳에 알아보았고, 다운이를 본 순간 가족이 될 운명이라고 느낌이 왔어요.

주인밖에 모르는 순둥하고 바보 같은 매력이 강아지의 최고 매력인 것 같아요. 아들들과 같이 엉켜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볼 때는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해요. 다운이 덕에 아들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함께 산책하고 여행 다니는 소소하고 확실한 진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지인이 새끼 유기묘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듣고 '치즈냥'을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집에 혼자 있는 아이에게 미안해서 한 마리를 더 입양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어느덧 7년차 집사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도도해 보이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바보같이 귀여운 면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애교가 없을 거라는 인식이 많지만, 사실 키워보면 그렇지 않아요. 항상 나만 바라보고 정말 순수하게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단점이 한가지 있다면 털이 많이 빠지는 것인데요. 그것 빼고는 완벽한 동물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퇴근하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교대근무 특성상 타임이 바뀌면 3일 정도는 문 앞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며칠 후엔 내 루틴을 알고 찰떡같이 마중 나와 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가끔 집에 늦게 들어오면 삐져서 마중을 나오지 않기도 한답니다.

저는 입양해서 키우는 것 일 수 있지만 고양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평생의 환경이 바뀌는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길냥이들의 수명이 2~3년 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저를 만나서 일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지낸다고 생각하면 길고양이를 데리고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예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특히 코로나 시기에는 함께 있어서 제가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냥이들에게도 관심이 많이 생기는데요. 길냥이들이 야생에서도 함께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는 환경과 사회적 인식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안녕하세요.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건 다 키워보고 싶은 힐튼점 조성진 대리입니다. 제가 소개할 친구는 저희 집 귀염둥이 거북이 인데요. 커먼머스크터틀이라는 종입니다. 저희 아들이 특히 좋아해서 키우다보니 벌써 8년째네요. 육지와 물을 왔다 갔다 하는 반수생거북이로 작아서 집에서 키우기가 편하고 호기심이 아주 많은 아이입니다.

거북이 덕에 현재는 미꾸라지도 함께 키우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거북이의 먹이로 주다 불쌍한 마음이 들면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미꾸라지를 먹이로 주지 않더라도 일반 거북이 사료도 잘 먹고 잡식인 탓에 여름이 되면 호기심 많은 아들이 산책 가서 잡아오는 파리나 귀뚜라미 등을 먹이로 주기도 한답니다.

거북이를 키우면서 참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대장 거북이가 다른 암놈을 괴롭혀서 아크릴판으로 공간을 분리시켜 놓았었는데 무정란을 낳은 거예요! 새끼 거북이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무정란이라서 부화가 되지 않아 실망이 컸어요. 그 뒤 아들 녀석이 새끼 거북이를 엄청 보고 싶어 하기에 직구를 통해 부화기를 구매 해놓았습니다. 시골에 있는 달걀을 가져와 부화기를 테스트 했는데 1차 시도는 아쉽게도 실패로 그쳤습니다. 대장 거북이와 암놈 거북이를 한 공간에 두었으니 다시 한 번 알을 낳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여서 또 알을 낳게 되면 아들에게 새끼 거북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새끼 거북이와 함께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작은 동물을 키워보려 했는데 관리가 어렵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운 반려생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새우는 수온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름엔 24시간 에어컨 가동으로 전기요금 폭탄, 겨울엔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우들의 탄생과 자라나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대화가 풍부해지고 공감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혹시 새우를 키우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당부하고 싶은 말이 한 가지 있는데요. 처음부터 많은 개체를 키우기 보다는 한 가지 종을 키워 본 뒤, 종류를 늘려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도마뱀 두 마리가 있습니다. 첫째 이름은 레오, 품종은 레오파드게코입니다. 둘째는 크레, 품종은 크레스티드게코입니다. 도마뱀을 키우게 된지는 1년 정도 되었어요. 저는 조금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다는 생각에 반대를 했었는데요. 아이가 도마뱀 키우기를 너무 원했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키우겠다며 덜컥 레오를 입양해 오게 되었어요. 결국 몇 주 후 저희 집으로 데려왔고, 그 후 크레까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가족이 되어 도란도란 잘 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사실 무섭기도 하고 만지는 느낌도 이상하고 징그러워서 레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았어요. 아이가 원하고 레오도 생명이니 할 수 없이 키운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아끼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보니 생김새도 귀엽게 느껴지고 걷고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귀엽거든요. 밥 잘 먹으면 예쁘고 기특하고, 밥을 잘 안 먹고 힘이 없어 보이면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걱정되면서 속상한 마음이 들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과 똑같은 것 같아요. 엄마의 마음으로 느끼는 걱정과 안쓰러운 마음, 기쁨과 흐뭇함, 행복이 있어요.

도마뱀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밥을 주는 것이었어요. 밀웜이라는 애벌레와 귀뚜라미, 슈퍼푸드라는 가루 사료를 먹이기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서 슈퍼푸드를 먹였습니다. 미숫가루 느낌의 곤충가루를 물과 섞어서 주었어요. 환처럼 만들어서도 먹이고 주사기로도 주는데요. 생각처럼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고민 끝에 영양분도 많고 기호성이 좋다는 귀뚜라미로 먹이를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방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나고 살아있는 귀뚜라미를 잡아서 먹인다는 게 징그럽고 힘들었어요. 근데 도마뱀이 사냥하듯 잡아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바꾸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하루는 귀뚜라미가 사료 통에서 탈출해서 방바닥을 막 뛰어다니고 아이는 빨리 잡아달라고 하고 둘이서 아주 방방 뛰면 난리도 아니었어요.(웃음) 귀뚜라미의 잦은 탈출로 지금은 밀웜을 먹이고 있습니다. 밀웜도 자꾸 보니 꿈틀꿈틀 이제는 귀엽게 느껴진답니다.

도마뱀은 특별히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작은 통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키우기 쉬운 편이지만 온도와 습도 개체에 맞는 생육환경을 맞춰주어야 질병 없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공부하시고 모든 준비가 되었을 때 키우시기를 바랄게요. 어떤 반려동물이든 소중한 생명이니 단순히 호기심과 재미로 키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지식과 준비가 되었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시기를 당부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인터뷰에 응해 주신 다섯 분의 반려가족은 생김새도 다르고 돌보는 방법도 다르지만, 반려가족과 함께 함으로써 느끼는 행복감과 책임감, 반려가족을 아끼는 마음은 똑같이 소중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선진 반려문화가 정착되어 반려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안전하고 넓어지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세븐럭 하우스 8월호 반려가족 이벤트 공모작을 소개합니다!

특별한 나의 반려가족을 소개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아이의 이름은 모찌입니다.

모찌는 미소천사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사람처럼 잘 웃는다고 하면 다들 믿지 못하지만 그 미소를 한번 본다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가족들이 집에 들어갈 때 항상 제일 먼저 달려 나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결같이 식구들을 반겨줍니다.

큰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데리고 온 새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우리집 삼남매에 딱 맞게 3마리가 왔어요!

함께한지 45일쯤 되었고, 알에서 부터 부화해서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닭장도 아빠가 직접 만들었고, 아이들이 직접 지은 이름은 첫째 카모, 둘째 모리, 셋째는 모카입니다.

백봉오골계인데요. 노란병아리로 태어나 벌써 하얀색으로 털갈이를 마쳤습니다.
산책 시킬때 고양이의 습격에 주의를 기울이며 아이들이 닭의 곁을 떠나지 않아요~ 알을 낳는 순간을 매일매일 손 꼽아 기다립니다!

로봇청소기를 타고 다니는 우리 집 반려묘 황슈가를 소개합니다.
황설탕씨는 5개월 된 치즈냥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사람처럼 자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사실 많은 시간 잠을 자요. 집사랑 산책할 수도 없고 독립적인 것 같지만 집사가 가는 곳 어디든 쫓아다니는 사랑스러운 반려가족입니다. 고양이는 새끼 때부터 화장실을 잘 가려요. 모래 속 감자와 새우깡만 잘 치워주면 목욕도 스스로 하는 정말 깨끗한 동물입니다. 고양이는 마음이 편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는 골골~ 소리를 내며 꾹꾹이를 해주는데요. 그럴 때마다 집사는 힐링을 한답니다. 존재만으로도 넘 사랑스러운 고양이 보시고 힐링 하세요.

보내주신 반려식물 사연은 다음 번 ‘식집사 특집’편에 같이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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